우리는 많은 질환과 질병에서 이겨내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이겨낸다는 것은 온전한 정상인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단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상태로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혹 이 부분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크나큰 고통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는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나의 질병 혹은 질환이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큰 고통이든 작은 고통이든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나름 운동을 좋아하고, 체력에 자신감이 있었던 터라 허리건강이 나빠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친구녀석은 이미 허리디스크를 앓고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 언제나 충고와 조언을 해주곤 했다. 말하는 이는 진심이 듣는 이로 하여금 그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나에게 그것은 단순한 조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갑자기 찾아온 허리디스크는 삶의 많은 부분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우리 몸은 아주 사소한 동작에도 허리를 사용하게 된다. 힘차게 걷기, 달리기, 여러 운동, 앉기, 눕기 등의 자세 변화에서 우리는 허리를 사용하고 의지하게 된다. 단순 요통이 아닌 사지방사통과 마비에 대한 걱정, 그리고 통증이 발생되면 이러한 사소한 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해, 행동은 큰 제약을 받게 되며, 결국 삶의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 허리디스크는 결국 사용자의 부주의에서 발생된다고 전해진다. 잘못된 자세, 무리한 압력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사용자인 자신이 조금 더 신경쓰면 오랜시간 허리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어떻게 하면 허리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많은 전무가들이 이야기하는 허리건강의 초석은 바른 자세이다. 우리 척추는 자연스러운 s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는 직립보행을 하기 위해 오랜시간동안 만들어진 척추의 최적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상체를 받치고, 움직이기 위한 힘을 전달하며, 몸을 지탱할 수 있는 모습이 그것인 것이다. 척추를 구성하는 마디마디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디스크가 존재한다. 이 디스크에 손상을 받으면 우리는 허리디스크라 부른다. 상태에 따라 세부적으로 부르는 명칭에는 차이를 보이겠지만,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로 부르곤 한다.
디스크에는 섬유륜으로 둘러쌓인 수핵이 존재한다. 무리한 동작, 압력 등으로 섬유륜에 손상을 받게되고, 손상이 지속되면 섬유륜이 찢어지게된다. 이렇게 찢어진 섬유륜으로 디스크 수핵이 빠져나오는데, 문제는 신경에 만나 염증이 발생되는 것이다. 이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되며, 심한 경우 마비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 유튜브에는 디스크를 극복한 다양한 사례들이 존재한다. 가만히 지켜보면 디스크는 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의 노력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여기서 착각을 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또한, 운동으로 쉽게 극복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한번 터진 디스크는 회복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약해진 디스크는 다시 재발할 수도 있다. 아주 사소한 움직임에도 통증을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결국,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무서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복잡한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목적은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를 유지하고 회복하는 활동이다. 또한, 주변 근육을 잘 발달 시키면 디스크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보호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코어운동으로 대표되는 것이 플랭크이며,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키는 방법으로 스쿼트가 있다. 또한 광배근을 발달시키는 방법으로 아령, 철봉등의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이 중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라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저강도 고효율 운동이 걷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한번 발병하면 평생을 관리해야만 하는 허리디스크,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 조금의 관심과 관리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 작은 노력이 부족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은 후회하는 중이지만,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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